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골프선수 박성현이 LPGA 투어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도 우승하며 통산 2승을 거둔 가운데 후원사인 LG전자가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박 선수는 이번 대회 내내 ‘LG SIGNATURE(LG 시그니처)’ 로고가 표기된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참가하며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LG 시그니처를 각인시켰다. LG시그니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LG전자 가전 가운데서도 가장 성능과 디자인을 고급화한 제품들이다.
이번에 박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장면에서도 ‘LG 시그니처’ 로고가 선명하게 노출되자 LG전자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광고업계에서는 박 선수에게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LG전자가 수백억원 규모의 홍보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G전자가 후원하는 전인지 선수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기세를 몰아 올해 하반기 ‘LG 시그니처’의 글로벌 출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아랍에미리트(UAE), 호주를 시작으로 9월 러시아, 10월 이태리에서 ‘LG 시그니처’ 출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인도·사우디아라비아·이란 등 10여개 국가에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를 출시한다.
특히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 올해 말까지 ‘LG 시그니처’를 출시한 국가가 40개국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LG 시그니처’를 한국에 첫 출시한 후 지금까지 미국·독일·영국·프랑스 등 주요 국가로 출시 지역을 지속 확대해왔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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