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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예산]중기 R&D 예산 첫 1조 돌파...창업벤처 지원도 대폭 늘려

중기부 예산 8조5,793억원 올해보다 0.5% 늘어

기술개발 올해보다 20% 증가 창업도 6%대 증가

내년도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개발 예산이 올해보다 20% 가량 늘어 1조원을 넘고 창업·벤처 관련 예산도 크게 증가한다.

29일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한 ‘2018년 예산안(429조원)’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는 8조5,793억원이 편성돼 지난해보다 0.5% 증가했다. 이는 내년도 정부 전체 예산 가운데 2.0%를 차지한다.

중기부의 경우 일반예산은 2조2,631억원으로 1.6% 늘고 기금은 6조3,162억원으로 0.1% 증가한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창업활성화, 동반성장, 소상공인·전통시장 혁신성장 지원 및 중기부의 부 승격에 따른 정책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사업별(일반예산+기금) 예산을 보면 정책자금(융자)은 총 5조2,675억원(중진 3조8,050억원, 소진 1조4,625억원)으로 올해보다 500억원 가량 증가한다. 특히 연구개발 등 기술분야의 경우 예산의 경우 1조1,933억원으로 올해보다 19.4% 가량 대폭 늘어난다. 새 정부가 임기 내에 중기 연구개발(R&D) 예산을 지금보다 2배 가량 늘리겠다고 공언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창업·벤처 활성화 예산도 내년에는 4,476억원으로 올해보다 6.1% 가량 증가해 기술 분야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상공인 분야는 5,216억원으로 2.7% 증가한다. 반면 마케팅예산은 2,096억원으로 올해보다 114억원 줄어든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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