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딜라이브가 케이블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묶은 상품을 내놓는다.
딜라이브는 다음 달부터 실시간 방송 서비스에 OTT 기기(박스)를 함께 제공하는 ‘딜라이브 스페셜’ 상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입자는 딜라이브 스페셜을 통해 255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으며 전용 OTT 기기로 넷플릭스를 비롯해 80여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1만2,000여 편의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하는 게 가능하다. OTT 기기에서는 홈쇼핑 앱을 깔아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우선 현대·GS·롯데홈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딜라이브 아이(i)’라는 앱을 개발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딜라이브는 이번에 결합 상품을 출시하면서 17개 지역 SO의 명칭도 변경한다. 기존 ‘딜라이브 강남케이블방송’을 ‘딜라이브 강남케이블OTT방송’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OTT 기기가 출시된 이후 10만대 가량 팔리는 등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콘텐츠 확대는 물론이고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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