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가 갑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가맹점들과 고통 분담에 나서 화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가 가맹점주에 제공하는 원부재료 일부 품목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업계 경쟁 격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과 고통을 나눈다는 차원에서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편지를 통해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점주님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이디야커피는 항상 점주님과 함께 진정한 상생정책을 실현하고자 원부재료 일부 품목의 매장가를 인하합니다”라는 방침을 전했다.
이디야커피 측은 구체적인 품목과 가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물품가의 약 20%를 인하해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품목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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