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아이센스가 자가혈당측정기, 스트립 제품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두 제품은 아이센스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혈액분석기·혈당측정기 등 체외 진단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는 국내 1위 업체다. 지난 2000년 설립,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6년 기준 101억달러 규모 자가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인수한 Coagu Sense를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혈액응고진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중국의 스트립 공장도 연내 허가가 기대된다. 내년 출시할 심혈관 관련 면역센서 제품으로 면역진단기기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보고서는 “현재 아이센스 주가는 2만3,700원으로 2017E EPS 기준 16.5배이며 역사적 저점 구간”이라며 “사업 성장성과 신제품 포트폴리오 계획을 고려할 때 주가의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스트립 공장 인·허가 지연 우려와 시장 규모 대비 작은 영업망 때문에 대형 거래처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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