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해외 AI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SK AI 심포지움 2017’을 오는 29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AI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페이스북 인공지능 기술의 요람인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에서는 아먼드 조울린 연구원,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인도 IT 업체 인포시스 등과 지난 2015년 말 설립한 비영리 AI 연구단체 ‘오픈 AI’에서는 필립 아이솔라 연구원, 미국 최고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가진 USC에서는 임재환 교수 등이 심포지움에 참가해 최근의 AI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 자율주행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국 기업 ‘투심플’의 샤오디 호우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참가한다.
심포지움에서는 초청 연사들의 발표 외에도 SK텔레콤의 AI 연구 조직인 ‘T-브레인’ 구성원의 연구성과 발표와 AI 기반 스타트업 기술 시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연구자와 개발자 간 생태계를 강화해 ‘SK AI 심포지움’을 ‘구글 I/O’, ‘페이스북 F8’과 같은 세계적인 행사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구글 I/O와 페이스북 F8은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혁신적인 성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개발자들에게 최신 기술을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 세계 IT 업계의 축제로 발전했다. SK AI 심포지움에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행사 홈페이지(www.sk-symposium.com)에서 신청 가능하다.
김지원 SK텔레콤 T-Brain 상무는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오늘날 공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SK AI 심포지움에서 일어나는 분야와 소속을 초월한 지식의 공유, 인적 교류와 협업을 통해 국내 AI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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