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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월드컵 본선진출]“한국 축구 강력함, 본선서 보여줄 것”

신태용 감독 인터뷰

무승부 아쉽지만 본선 진출해 만족

5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신태용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이어 갑작스럽게 한국 축구의 소방수 역할을 맡은 신태용(47) 감독. 6일 월드컵 본선 직행의 임무를 완수한 셈인 그는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왔는데 아쉽지만 무승부로 월드컵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로 밀리거나 완전히 탈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지만 이란이 시리아에 지지 않은 덕분에 겨우 직행 티켓을 따낸 것도 사실. 그만큼 내년 본선까지 과제가 많다. 신 감독은 “한국 축구가 얼마나 강한지는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본선 진출을 이룬 소감은.

=선수들과 교민들에게 고맙다. 한국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조마조마해하면서 응원하셨을 텐데 응원 덕에 선수들이 힘을 냈다.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어떤 점을 어떻게 보완할 생각인가.

=홈에서 이란과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강박관념으로 이어졌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감과 집중력을 이어간 것이 좋았다. 팀을 꾸린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 선수들과 9개월간 잘 준비하겠다.

△그간 가장 어려웠던 점은.



=부임 첫 경기를 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는 이란과 했다. 홈에서 지고 우즈베키스탄에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해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A매치 첫 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이란이 강팀이라 심리적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해소됐다.

△이란-시리아전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확인했나.

=나만 마지막 끝날 때쯤 알았다. 선수들은 모르는 상태에서 경기를 끝까지 했다. 종료 직전 이란이 2대1로 이기고 있다는 사실만 알았다. 마지막에 2대2가 됐다고 해서 많이 긴장했다.

△감독 부임 후 2경기 모두 무득점이었다. 월드컵에서는 어떤 축구를 할 것인가.

=저는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비록 득점이 없는 패턴 축구를 했지만 한국 축구가 얼마나 강한지는 러시아 월드컵에 가보면 느낄 것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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