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미국의 오하이오주립대학교와 함께 나이벡에서 등록한 특허명은 ‘일체형 하이브리드 임플란트(One Piece Hybrid Dental Implant)’ 로 약물 탑재 기능성이 있어 노인 및 재생기능이 떨어진 만성병 환자에게 적합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 식립 치료 비율이 높은 노인의 경우, 노화로 인한 잇몸뼈 상실 및 잇몸질환으로 임플란트 수술 조차도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건강한 성인 뿐 아니라 당뇨 및 골다공증 등 만성 질환 노인에게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수술 후 사후관리 및 치료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인구 고령화와 실버 세대의 의료 욕구가 증가하면서 임플란트 수요가 노년층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치과용 임플란트는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라 지난 2015년 6,480억 원에서 2016년 8,407억 원으로 29.7% 증가하는 등 임플란트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내년 7월부터 ‘문재인 케어’ 관련하여 시행되는 보험제도에서 치과용 임플란트의 본인부담금이 기존 50%에서 30%로 축소되며, 가격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임플란트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에서 임플란트 급여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본 기술에 대한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며 “향후 펩타이드 기반 기술들을 접목시켜 고품질의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 임플란트에 대한 전세계 독점 권리를 가지고 있어 세계적인 임플란트 기업들과 치과 분야 적용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기술은 나이벡이 주관하여 수행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 임플란트”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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