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가 6일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한국판 타임스퀘어’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무역협회는 이날 김인호 회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첫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무역센터에서 ‘K-POP 광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광고물의 종류와 크기, 색깔, 모양 제약 없이 자유롭게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다.
강남구는 연말까지 이 곳에 농구장 4배 면적에 달하는 초고화질 곡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5,000㎡ 규모의 광장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김인호 회장은 “무역센터 K-POP 광장을 통해 한국판 타임스퀘어가 다른 도시에서 봐왔던 빛의 거리와 어떻게 다른지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면서 “무역센터를 비즈니스에 문화가 더해진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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