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반도 위기 장기화땐 한국 신용 대폭 강등"

무디스 경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반도의 ‘(군사)분쟁’ 상태가 장기화할 경우 한국의 신용등급이 대폭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7일 보고서를 내고 “한반도에서 군사 분쟁이 벌어지면 한국 경제와 정부의 기능, 재정, 지급 시스템이 훼손될 것”이라며 “신용도에 미칠 충격은 갈등의 기간과 강도에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분쟁이 몇 주 동안 이어지는 경우 경제에 상당한 손해를 끼치겠지만 한국 정부와 재정·제도를 근본적으로 약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사태가 장기화하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지정학적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국가 신용도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 크게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그러면서 분쟁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지만 일단 시작되면 범위가 국가 전역으로 확대되고 수주 이상 이어져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여러 단계 낮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한 상태다.

일단 무디스는 현 사태에 대해 신용등급과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북한과의 군사 대립 가능성이 커진 것을 반영해 지난달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한 민감도를 ‘보통(moderate) 마이너스(-)’ 등급에서 ‘보통(moderate) 플러스(+)’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