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는 각각 2017 DJSI평가에서 ‘DJSI월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이 매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28개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전 세계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중 가장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중에서도 ‘DJSI월드’는 업종별로 평가 대상 중 상위 10%에게 주어진다. 올해 DJSI 월드를 받은 통신 분야 기업은 평가 대상 62곳 중 SK텔레콤과 KT를 포함해 도이치텔레콤과 텔레콤 이탈리아, 텔러스 등 총 9곳에 불과했다. SK텔레콤은 10년 연속, KT는 8년 연속 ‘DJSI월드’ 수상이다.
DJSI는 재무적 성과는 물론 장기적으로 기업의 존속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비재무적 요인들을 함께 평가한다. 평가는 총 26개 영역 109문항으로 기업의 경제·사회·환경 활동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업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한다.
SK텔레콤은 지배구조와 고객 개인정보보호, 고객중심경영, 공급망 관리, 사회·환경 가치평가, 인권 및 노동 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T는 기후변화 대응과 전자파 관리, 사회공헌 등에서 통신업종 최고점을 획득했으며, 인재개발과 혁신경영, 고객 개인정보 보호, 리스크 관리 영역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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