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재차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 영업이익이 2·4분기와 유사할 뿐 아니라 그동안 우려했던 감익 가능성이 낮아져 반도체 가격이 연말까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예상한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63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2,000억원이다.
갤럭시노트8의 초기 판매량이 400만대를 상회할 뿐 아니라 A3 공장의 신규 플렉서블 OLED 라인의 수율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돼 전분기 대비 LM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영업 실적에 따라 4·4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이 기대된다”며 “주가가 재차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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