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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등 632곳 안전점검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가 전통시장, 터미널, 지하철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 632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벌인다. 대상 기관은 전통시장 350곳, 종합여객터미널 5곳, 지하철역 277곳 등이다. 점검 기간은 11∼22일로, 자치구·서울교통공사·외부전문가가 참여한다.

시는 “전통시장은 불에 쉽게 타는 천막이나 목재로 돼 있고,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해 화재에 취약하다”며 “명절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버스 터미널은 사고가 일어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시설과 대피동선 확보가 중요하다”고 점검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와 건물 주요 부분의 균열·변형·누수, 화재 피난동선 확보, 가스감지기 정상작동 여부, 건축물 안전관리 실태, 재난대응훈련 실시 여부, 피난 안내도 부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시설의 노후화나 위험 정도가 심한 곳은 정밀안전진단, 이용 금지, 대피 명령, 과태료 부과 등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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