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오는 13일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활용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RPA는 사무직 관리 업무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하고 업무 담당자들이 전략적이고 부가가치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는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을 의미한다. 기업에서는 재무·회계, 인사, 법무 및 제품개발, 영업·마케팅, 생산, 구매, 물류 등 업무 전반에 걸쳐 RPA 구현이 가능하며, 단순히 비용절감을 넘어 컴플라이언스 준수, 품질 정확성,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RPA에 대한 기본 개념에서부터 국내외 사례와 오토메이션 타입에 따른 솔루션 소개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구체적인 RPA 활용 방안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봉찬식 삼정KPMG 경영혁신 컨설팅 파트너가 발표자로 나서 RPA 기본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다나카 준이치 KPMG 일본 파트너가 일본 내 유수기업 대상으로 수행한 RPA 프로젝트 사례 소개 및 실제 구축 결과를 시연할 예정이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 및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구축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아슈와니 콜리 UI패스(UiPath) 부사장과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가 자사 RPA 솔루션을 소개하고, 솔루션을 적용한 데모를 시연한다. UI패스는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가 최근 발행한 ‘2017년 1·4분기 RPA 솔루션’ 보고서에서 RPA 솔루션 리더로 선정된 글로벌 선도 업체이며, 그리드원은 국내 유일의 RPA 솔루션 회사다.
삼정KPMG는 이번 RPA 세미나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스마트공장, 디지털로드맵 등 디지털 기술·인프라 활용방안 세미나를 연계해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후속 세미나에서는 로보틱스, IoT 등 센서기술,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 챗봇(Chat Bot) 기반 경영의사결정 프로세스 혁신 설계방안 등이 논의된다.
정대길 삼정KPMG 부대표는 “RPA는 단순한 업무 자동화가 아닌 인적 노동력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의 노동력 구조로 변환할 수 있게 하는 경영도구”라며 “기업들은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하는 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정 KPMG RPA 전담팀은 금융, 제조, 유통 등 산업별 전문가와 전략수립, 회계 및 세무 등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의 혁신적인 디지털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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