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KOIMA)는 14일 인도 첸나이에서 인도 최대 무역진흥기관인 인도수출기업연합회(FIEO)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양국간 무역확대를 위해 △무역사절단 교환 △무역상담회 개최 △정보교류 및 투자유치 등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FIEO는 올해 말 서울 사무소를 설치하고 한국수입협회와 꾸준히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이날 싹티벨(Sakthivel) FIEO 남부지역 회장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발효 이후에도 양국간 교역은 크게 변화가 없어 안타깝다”며 양국간 교역이 활발히 이뤄지길 희망했다.
이에 신명진 한국수입협회 회장은 “인도는 우리나라의 11번째 무역 대상국으로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5%에 불과하다”면서 “13억명의 인구와 7%의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는 우리나라의 매우 중요한 교역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수입협회는 인도와의 교류확대를 위해 지난 6월 코엑스에서 열린 수입상품전시회에 20여개의 인도 기업이 참가하는 국가관을 유치했다. 이번 한국 사절단의 인도 방문 역시 한-인도 교역확대를 위해서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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