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엽 연구원은 “지난 7~8월 해외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중국은 전 분기 기저효과와 현지 영화 ‘전랑2’로 44.8% 성장했고, 터키는 ‘혹성탈출’, ‘미니언즈’ 등 미국 영화 덕에 11.3%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도 30%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미국 헐리우드 영화가 예상보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 한국과 미국 등 주요 선진시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베트남을 시작으로 이후 매해 중국, 4D플렉스, 터키 법인이 각각 상장될 예정”이라며 “조달금액은 차입금 상환 및 추가적인 시장 확장에 쓰일 수 있다. 높은 부채 비율(올해 2·4분기 기준 186%)은 향후 감소될 전망”이라고 봤다. 배당액은 당분간 현 수준(주당 350원)을 유지할 전망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