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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계에 빅데이터 활용도 높인다' 한은-통계학회 22일 공동포럼 개최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는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은행과 한국통계학회가 함께 포럼을 개최한다. 학계와 정부기관, 기업 등 전문가 150여명이 모여 빅데이터 관련 통계 기법과 가계소비지출 동향 분석, 경제심리 관련 기사 분류 등 실제 경제통계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연구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빅데이터와 경제통계’를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의용 한국통계학회 회장과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해 각각 개회사와 축하를 한다.

첫 세션에서는 김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가 ‘빅데이터 시대에서 확률모형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 빅데이터의 특성에 맞는 확률모형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제2세션에서는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통계적 기법’을 주제로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중요한 이슈로 꼽히는 ‘차원 축소(dimension reduction)’ 기법이 논의된다. 유규상 건국대 응용통계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신승준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와 유동현 인하대 통계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전종준 서울시립대 통계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제3세션에서는 실제 경제통계 분야에서 빅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된다. 이세중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신용카드 자료로 본 가계소비 동향’을, 손원 한은 빅데이터통계연구반 과장이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이용한 경기 관련 언론기사 분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을 좌장으로 장영재 한국방송통신대 정보통계학과 교수가 이에 대해 함께 토론한다.

디지털 경제의 확산과 사물인터넷(IoT) 보급 등으로 빅데이터가 빠르게 쌓이는 가운데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관심도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한국은행도 지난 8월 빅데이터를 경제 분석과 공식통계에 활용하기 위해 빅데이터통계연구반을 신설한 바 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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