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야심작 G70(사진)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세단 G70이 지난 20일 출시 하루 만에 2,100건의 판매 계약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가 밝힌 G70의 올해 판매 목표는 5,000대. 하루만에 절반 가까운 판매 실적을 확보한 셈이다. BMW의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등 제네시스가 G70의 경쟁 모델로 꼽은 독일 브랜드 차량들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 대수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사전계약 없이 본 계약 첫 날 하루 만에 거둔 실적인 것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결과”라면서 “G70의 상품성을 고객들이 한 눈에 알아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G70 사전 시승예약 이벤트에는 1만 명이 넘는 고객이 신청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G70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18일부터 주요 판매 거점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차량을 전시하고 있는 한편 G70 출시를 기념해 추석 연휴 기간 장기 시승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9월 계약 고객에 대해서는 ‘제네시스 바디케어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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