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4만 6,000원에서 4만 1,500원으로 낮추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3만 4,400원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4분기 이후 대외 불확실성과 각종 비리 이슈로 성과가 부진하다.
강원랜드는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카지노지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사행산업의 매출을 억제하는 매출총량제 때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카지노 이용금액은 1조 7,122억원으로 6% 줄고, 카지노 방문객수도 84만 3,116명으로 2.8% 감소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호텔, 콘도 등 비카지노 매출액도 방문객 수 감소로 193억원으로 전년보다 2.8%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2월 9일~25일)개최로 분위기가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에 착공한 워터파크도 2018년 7월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매출총량제 준수는 2018년 기저효과로 작용해 내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 11.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최대주주가 한국광해관리공단이고 기존 배당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성향(44.7%, 주당 배당금 930원)을 가정하면 배당 수익률은 2.7%로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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