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2022년까지 현재 3% 수준인 그룹 내 해외사업 비중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한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아세안 지역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 거점을 구축한다. 또 증권사업을 이미 진출시킨 홍콩, 뉴욕 등 선진국에서는 증권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은행, 보험 외에 상호금융까지 포함하는 자산운용 허브를 형성한다. 또 글로벌 경영관리를 위한 조직확대 등 관련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당장 하반기에는 은행 인도 뉴델리사무소의 지점 전환과 공소그룹과의 합자 소액대출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미얀마, 캄보디아 등 농업개발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 농업과 연계한 특화 금융사업모델을 개발하여 현지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의 협동조합 금융에 대한 니즈가 많아 차별적인 경쟁력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며 “ 농업부문의 수출입 금융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한국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에 일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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