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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중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징치’에 투자 발표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는 투자전문자회사 ‘엔비디아GPU벤처스’가 중국의 벤처캐피탈 업체 ‘치밍벤처’가 주도한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징치(JingChi)’에 대한 5,200만 달러(약 593억원)규모의 공동투자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두에서 자율주행 사업을 이끌었던 토니 한과 징 웡이 올해 봄에 회사를 나와 설립한 징치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엔비디아의 GPU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차 플랫폼인 ‘드라이브 PX’를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차량용 인공지능 플랫폼인 드라이버 PX 는 징치를 비롯한 전 세계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 프로젝트에서 딥 러닝 역량을 개발 및 배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6월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 모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로 중국 안칭시에 올해 말까지 50대의 자율주행차량을 운행에 투입하고, 오는 2018년에는 우버와 유사한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징치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이징 및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한 연구개발팀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말까지 완전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중국에 도입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한은 “엔비디아는 컴퓨팅 측면에서 차량 내 연산 능력을 향상시키는 상당한 장점을 제공해 징치의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 및 안정성을 강화시켜준다”며 “징치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드라이브 PX의 장점을 최대화함으로써 중국에 자율주행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프 허브스트 엔비디아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은 “징치는 자율주행 분야에 딥 러닝을 활용하겠다는 비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이들의 주요 작업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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