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경제TV와 서울경제신문이 ‘인간과 AI의 공존, 열쇠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17’을 진행했습니다.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간이 갖춰야할 역량은 무엇인지, 이를 위해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높은 논의가 오갔는데요. 이보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계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물류창고입니다.
로봇들이 쉴새없이 움직이면서 선반위 제품을 나릅니다.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이 대신하면서 작업시간을 4분의 1 이상 단축했습니다.
인간을 대체하는 로봇이 현실화되면서 미래에는 50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진다, 40% 이상의 직업들이 없어질 것이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에 대한 해법은 교육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크] 김동연 / 경제부총리
“대통령께서는 우리 경제를 끌고 갈 두 축으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얘기하셨습니다. 두 축을 연결해주는 중심축이 사람입니다. 인적자본입니다. 그리고 그 이 인적자본의 열쇠는 교육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
그렇다면 ‘AI와 인간 공존’의 열쇠가 될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하는가.
임정수 맥킨지 파트너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내가 이걸 왜 하고 잇는지, Know-why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인, 코사인과 등 삼각함수를 푸는데 몰입할 것이 아니라 삼각함수를 왜 배워야하는지, 실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싱크]임정수 / 맥킨지 서울사무소 파트너
“정보서치, 반복적인 업무 이외에 과연 그것을 내가 왜 하고있는지에 대한 노 와이(know-why)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등장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창경 한양대학교 교수는 AI시대에 답은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육은 답을 얻는 쪽이 아니라 간단하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쟈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싱크] 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교수
“문제만 찾아내면 답은 어떤 식으로든 구할수있다. 위대한 질문을 하는 것이 진짜 어려운 질문을 푸는것보다 여기에 문제가 뭔지 이런걸 발견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오늘 ‘2017 서울경제 미래 컨퍼런스’에는 각계인사 550여명이 참가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이 나아갈 길을 모색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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