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여성의 권익과 사회 공헌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2017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지난 1991년부터 한국성폭력상담소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보호를 공론화하면서 성폭력 문제를 근절하는 데 힘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창조상 수상자인 문정희 시인은 1969년 등단한 후 현재까지 한국적 감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겸비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해왔다.
가족화목상 수상자인 김춘자씨는 효도가 일상이 된 효행 전도사다. 1980년 교사인 남편과 결혼해 1남2녀를 키우면서 작고한 시할머니·시아버지를 모셨고 지금은 시어머니와 거동이 불편한 친정 부모도 돌보고 있다. 또 지난 15년 동안 시내 복지관, 노인정,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면서 식사 제공, 목욕 봉사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청소년상 수상자 강희준씨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결혼해 이주한 뒤 혼자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어머니를 돕고 있다. 이밖에 박소현 씨, 박지은 씨, 정민섭 씨, 정진우 씨가 청소년상을 받았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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