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나금융투자는 기아차에 대해 펀더멘털과 주가가 바닥권을 통과 중이라며 목표주가 4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차의 3·4분기 실적은 미국, 중국에서의 출하 감소와 통상임금 비용 반영으로 부진하겠지만 충분히 알려지면서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왔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신흥국 판매가 증가하고 중국에서 9월 이후 신차 투입과 마케팅 강화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소폭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3·4분기 실적은 중국, 미국에서의 출하 감소와 일회성 통상임금 비용의 반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기아차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13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6,254억원으로 예상됐다. 한국 공장 위주의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Mix 하락과 미국 내 인센티브 급증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