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조합에 따르면, 금천구청역 주변 철도유휴지에 ‘지역발전 및 청년창업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4월부터 준비했던 컨테이너 모듈건축 방식의 복합판매시설 개발 사업이 구청으로부터 반려 처리를 받으면서 중단됐다. 구청 관계자는 “코레일에서 올해 초 공모를 내 걸 때 지자체와의 협의 없이 진행했다”며 “철도시설물에 가설건축물을 건축하는 것이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코레일에 재검토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에서 공모를 취소하면서 사업이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천구청역 철도유휴지는 오랜 기간 공터로 방치돼 왔다. 토지 소유주인 코레일은 장기간 방치돼 지역의 애물단지였던 해당 공터에 복합판매시설을 지어 자산을 활용하려는 계획이었다. 해당 입찰공모를 통해 금천창업협동조합이 낙찰됐지만 공모 자체가 취소된 상황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