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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커졌다

9월 네째주 0.08%로 전주(0.04%)보다 두배 상승폭

송파, 강남구 등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확산 조짐

서울지역 아파트 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네째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08%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상승률 0.04%의 두 배다.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8·2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다 이달 둘째주(11일 기준)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매주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반전은 송파구, 강남구 등 재건축 아파트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파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55%가 올라 , 지난주(0.29%)에 비해 상승률이 두 배 가량 뛰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5단지 재건축 초고층 건축심의 통과에 이어 인근 미성·크로바 등 다른 재건축 단지도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다가 인근 일반 아파트까지 상승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진행 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북권에서도 직장인 수요 많은 중구, 종로구와 접근성 양호하고 개발호재(동서울터미널현대화사업 등) 있는 광진구 등은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는 8.2대책에 따른 관망세 지속으로 하락 전환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0.10% 오른 0.02%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12%), 강원(0.10%), 광주(0.09%), 서울(0.08%) 등은 상승했고, 경남(-0.14%), 경북(-0.13%), 울산(-0.05%),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 8.2대책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추가 발표를 앞두고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지역경기가 침체된 지역은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가을이사철 맞이하여 개발호재 있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은 매수문의 증가하며 지난주와 유사하게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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