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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한국폰트협회·전라남도와 한글 글꼴 확산 위해 협력키로

571회 한글날 앞두고 글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내 폰트 저작권 보호 및 폰트 산업 활성화 위해 손 맞잡아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제 571회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 글꼴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한컴은 28일 사단법인 한국폰트협회·전라남도와 각기 글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폰트협회와는 국내 폰트 저작권 보호를 통한 폰트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한컴과 한국폰트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과 중소기업이 다양한 폰트를 자유롭게 개발·유통·판매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폰트 관련 정책 수립에 같이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라남도와는 ‘푸른전남체’의 서체 공급과 사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푸른전남체는 젊음, 생명 등을 포괄하는 순 우리말인 ‘푸른’이라는 이름대로 자음 하나 하나가 힘찬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는 서체다. 전라남도의 강점인 오염되지 않은 청정자연의 이미지를 살리려고 했다는 것이 한컴의 설명이다. 서체의 형태가 명료하고 깔끔하여 가독성이 뛰어나고, 최적의 공간 배분으로 웹이나 인쇄물 등에서도 활용이 용이하다. 한컴은 한컴오피스의 글꼴 플랫폼을 통해 푸른전남체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한글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폰트의 저작권 보호와 확산 채널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글꼴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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