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경기도의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판교제로시티는 일반 차량과 보행자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실증단지로 총 면적 43.2만㎡(13만평)에 사업규모는 200억원 이상이다. KT는 이곳에 5G 시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LTE 와 WAVE(고속 이동환경에서 차량간 또는 차량과 인프라간 무선통신)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차량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차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자율주행 도로 감시, 보행자 케어, 도로 환경 감시 등 자율주행 안전을 지원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구축한다.
KT는 또 자율주행차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협력센터를 운영해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는 자율주행과 연관된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판교제로시티와 대구시 자율주행 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관련 국내 V2X 및 인프라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