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중국은 규모의 경제로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CJ CGV는 매출액 4,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99억원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하지만 해외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국내 관객수가 12% 줄지만 중국, 베트남, 터키 및 4DX 모두 성장을 지속해 이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화관 관객수가 역성장으로 전환했지만 국내 영화시장에 대해서도 ‘문제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영화 성수기인 7~8월 한국영화는 4대 배급사가 각각 연간 최대 기대작을 개봉했다”며 “2년 만에 1,000만 작품인 ‘택시운전사’가 등장하는 등 시장 분위기는 좋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가장 중요한 중국 역시 꾸준히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 해 4·4분기 사이트 81개를 넘어서면서 흑자 전환한 후 4개 분기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며 “중국 시장에서 더 이상의 적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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