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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M&A 뽐내는 SK종합화학...美 다우 고부가 포장재 사업 인수

포장지 전문 화학기업 발판 마련





SK이노베이션(096770)의 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미국 다우의 고부가 포장재 사업을 인수한다.

SK종합화학은 미국 다우의 폴리염화비닐리덴(PVDC·Polyvinylidene Chloride) 사업 인수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 대상은 다우가 보유한 PVDC 사업 브랜드인 ‘SARAN’ 상표권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소재 생산 설비, 관련 제조기술, 지적소유권 등 사업과 자산 전부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000억원 미만 정도의 규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VDC는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핵심 분야인 배리어 필름(barrier film) 소재군 중 하나로 수분과 산소로부터 내용물의 부패, 변형을 막는 기능이 탁월해 주로 냉장·냉동 육가공 포장재의 원료로 쓰인다. 진입 장벽이 높고 생산업체가 적은 반면 아시아 지역의 식료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번 인수로 SK종합화학은 포장재 전문 화학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SK종합화학은 이미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보유한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다우케미칼의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 인수도 마무리했다. 여기에 이번 PVDC 생산시설과 기술, 제품 브랜드까지 확보하면서 다층 포장재 필름의 핵심 소재 군을 확보하게 됐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사업과 자동차용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합작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은 기존 범용 제품 위주 포트폴리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기술과 소재가 결합된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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