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모두투어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4분기 실적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7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6.0% 줄어들어 컨센서스 영업이익(97억원)을 19.3% 밑돌 전망이다. 송출객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증가로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11~12월 예약률이 52.6%, 73.5%로 견조한 상황으로 송출객수 성장에 따른 4분기 수익 호전이 전망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송출객수(Q)와 평균판매가격(P)의 상승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커 4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여행 수요가 강해지면서 매출 전환율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중장기 수익성 향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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