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은 NCI 주관으로 전이성 대장암 환자, 완치 절제술이 듣지 않는 환자, 1차 화학치료에 실패한 환자 등 대장암 진행 상태에 따른 환자군 35명을 대상으로 총 세 가지 약물을 조합해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신약 ‘펙사벡’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 ‘트레멜리무맙’을 이용, 하나의 환자군에는 펙사벡·더발루맙을, 다른 환자군에는 펙사벡·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을 투약한 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환자 등록은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센터를 통해 진행한다.
앞서 8월 신라젠과 NCI는 대장암 신약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대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5조7,000억원이며 2023년까지 9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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