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13일 노사간 임단협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른 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된다고 공시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맥주·소주 공장 총 6곳 중 4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며 “제품 생산의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원도 홍천 맥주공장과 경기도 이천 소주공장은 비상인력을 투입해 부분적으로 가동한다.
회사 측은 앞으로 임단협 단체교섭의 진행 경과 등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노조가 7%의 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동결을 제시하고 있어 노사간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노조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16일까지 한시적 총파업을 선언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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