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전문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은 사단법인 이에리사 휴먼스포츠와 국내외 스포츠인의 건강·복지증진을 위한 의료 서비스 지원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힘찬병원은 이에리사 휴먼스포츠와 함께 스포츠인·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경제 여건상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내외 스포츠인을 선정해 해마다 무료수술을 해주고 휴먼스포츠 주최 스포츠 행사에 의료진과 앰뷸런스를 지원한다.
이 대표는 16세에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로 발탁돼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대회에서 19전 전승을 기록한 ‘여자 탁구의 전설’이다. 이후 여성 최초로 국가대표 감독과 태릉선수촌장,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3월 스포츠인과 시니어·유소년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에리사 휴먼스포츠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협약식 후 강연에서 “아마추어·비인기 종목 스포츠 현장의 의료시스템이 매우 열악하고 국내는 물론 저개발국 스포츠인들 가운데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려운 체육인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한 힘찬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관절·척추를 다치기 쉬운 스포츠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경제적 여건 등을 이유로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스포츠인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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