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가 3·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4분기 매출액 6,977억원, 영업이익은 3,418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20.7%, 324.9% 성장할 것”이라며 “리니지M의 흥행 기조가 꾸준히 유지돼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리니지M의 3·4분기 매출액은 5,130억원(일평균 5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리니지2레볼루션 일본 출시와 동남아 매출 반영에 따른 로열티 매출액도 45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니지M은 지속적으로 엔씨소프트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이 출시 초기보다 매일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줄었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동시 접속자 수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출시 효과가 조금씩 사라져 전반적인 매출 수준이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4·4분기에 공성전·개인 간 거래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계획돼 있어 감소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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