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 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 2,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하향 조정의 이유는 3·4분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국제여객의 운임이 전년동기대비 2.6%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라며 “순이익도 기존 전망과 달리 원달러, 원엔 환율이 2·4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약 400억원의 외환환산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4,4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의 4·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4분기 수요가 이달 초 추석연휴로 흡수되고 여행사들의 11~12월 예약률이 호조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화물도 4·4분기 성수기를 맞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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