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처음 사용하면서 거대한 관심을 촉발시킨 용어가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기존 산업과의 융복합으로 혁명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개념이다.
사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세계적 보편성을 얻지는 못했다. 여러 국가들이 4차 산업혁명이 담고 있는 의미를 다른 식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이라는 용어를 쓴다. 공교롭게도 클라우스 슈밥은 독일 태생이다.
인더스트리 4.0은 독일이 전통적인 강점을 가진 제조업에 사물인터넷, 스마트공장 등을 도입해 생산혁신을 추구하는 게 골자다. 2011년 공식 발의된 후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이 책은 독일 제조업 변화의 정확한 내용을 소개하려는 독일 연구 학자들이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됐다. 인더스트리 4.0이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큰데, 잘못 이해되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 후 독일 산업계 전문가들도 합류해 연구와 토론 과정을 거쳐 2년 만에 출간됐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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