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4분기 영업이익 5,280억원으로 컨센서스(6,746억원)를 하회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2인치, 55인치 LCD TV 오픈셀 가격은 전분기 74달러, 214다러 대비 각각 6.3%, 9.5% 하락했다”며 “중소형 OLED 라인의 신규 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망이 나쁘지 않다. 소 연구원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65인치, 75인치 UHD LCD TV 소비자 가격이 999달러, 1,699달러로 예상한다”며 “연말 점보사이즈 LCD TV 판매호조로 LCD TV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8년 2·4분기부터 TV세트업체의 재고 축적 수요가 본격화 하면서 LCD 패널 업황이 반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소 연구원은 “최근 주욱 광저우 OLED TV 합작사 설립 지연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 됐다”며 “현 주가는 역사적 최저점이며 2018년 OLED TV 사업 본격화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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