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은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이 대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항상신약개발사업단,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학회 등 9개 신약 연구개발 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혁신성을 갖춘 신약 개발 과제의 경우 현재 연구개발 단계이거나 그간 연구 성과가 미진하더라도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관련 비용은 전액 정부 예산으로 지원한다. 컨설팅은 과제 연구자가 자문위원단에게 연구내용을 발표하면 자문위원단이 과제의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제시하고 향후 연구개발 방향 및 계획 수립을 자문한다.
신약을 연구개발 중인 대학(의료기관 포함)과 정부출연연구소, 국·공립연구소, 제약기업, 바이오벤처기업 등 관련 기관 소속 연구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0월23일부터 11월10일까지이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 이메일(cidd@kddf.org)로 접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신약 개발 컨설팅 시범사업은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약 개발 연구자에게 다양한 전문가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많은 연구자들의 신청을 바란다”며 “향후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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