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들의 돈 씀씀이가 커지고 있다.
AK플라자는 최근 3년간 70대 고객 매출 상승률이 15%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60대가 11%, 50대가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40대의 각 연령층의 매출은 1~2%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
올해도(15일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대의 매출 상승률이 18%에 달했다. 같은 기간 60대는 13%, 50대는 11%에 그쳤다.
AK플라자는 경제적 여유를 토대로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며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70대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70대 고객 매출 중 대부분은 여성고객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70대 고객 매출 중 82%가 여성이었고, 올해도 매출의 84%가 여성 고객이었다.
한편 AK플라자는 백화점 주요 고객층인 50대 이상의 시니어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AK플라자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는 구로본점과 분당점의 점포 전층 행사장에서 50대 이상 고객을 위한 맞춤 상품으로만 꾸민 ‘클래시 골든 라이프 페어’를 진행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활동에 의욕적인 50대 이상 고객들이 백화점의 새로운 ‘블루슈머’로 뜨고 있다”고 말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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