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내년 1월 인천~조호르바루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제 2의 도시인 조호르바루는 싱가포르와 인접해 있는 국경도시로 연중 기후가 온화한 곳이다. 특히 조호르바루와 싱가포르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한 교통을 이용한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또한 세계에서 6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장한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를 비롯해 골프, 모스크, 왕궁, 쇼핑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바탕으로 새롭게 각광 받는 관광지다.
인천~조호르바루는 기존 대형 항공사가 부정기편을 운영한 적은 있으나 정기편으로 취항하는 것은 국내 항공사 중 진에어가 유일하다. 국내 LCC 가운데서는 진에어가 첫 진출이다.
진에어는 2018년 1월2일부터 3월2일까지 주 2회(화, 금) 일정으로 인천~조호르바루 정기 노선을 직항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약 6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중거리 노선에 맞게 국내 LCC 가운데 유일하게 운용 중인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 할 예정이다.
인천~조호르바루 노선 항공권은 왕복 총액 운임 기준으로 62만5,600천원부터 판매 되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바탐섬 등 인접 국가를 한번에 여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라면서 “앞으로도 진에어는 중장거리 취항 노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등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항공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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