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한국전쟁 해외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해외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한 첫 장학사업 국가로 태국을 선정하고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군 한국전 출정기념식’에서 현지 초·중·고교 및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석환 롯데지주 CSV팀 전무,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 박상영 태국 롯데면세점 법인장, 반딧 말라이아리손 태국한국전참전협회 회장, 노광일 주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이번 태국을 시작으로 참전용사회관이 건립되는 콜롬비아, 에티오피아의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을 대상으로도 각각 10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태국군 한국전 출정기념식’은 한국전 참전 태국 용사를 추모하는 행사로 태국에서는 매년 출정기념일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생존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모여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방콕 시내의 공군회관에서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들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열렸다. 롯데는 해외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보은사업으로 국방부와 함께 해외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첫 사업으로 태국 방콕의 참전용사 마을에 참전용사 복지회관을 건립했다.
이정욱 전무는 “이번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으로, 그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 “롯데는 앞으로도 해외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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