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연구원은 LG하우시스에 대해 유지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10.7% 내린 10만원으로 제시했다. 현 주가는 9만 4,300원이다.
LG하우시스의 3·4분기 매출은 8,54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8.8%, 7.6% 상승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9.4% 넘겼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조 연구원은 결국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수익성이 낮은 셈이라고 진단했다.
건자재 매출액은 6,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었다. 2015년 사상 최대치 분양 물량의 입주 시점이 도래하면서 마감재 매출액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반면 자동차 부품 등 비건자재 매출액은 2016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지만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절대적인 자동차 생산량 감소, 그로 인해 가격 전가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조 연구원은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LG하우시스 건자재 매출은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2018년 상반기까지 계속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때까지 비건자재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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