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은 내달 울산공항 신규 취항을 앞두고 24일부터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11월 30일 울산공항에 정기 노선을 개설하며 본격 취항에 나선다. 취항 노선은 울산~김포, 울산~제주 등 국내선 2개 노선으로 울산~김포 노선은 하루 왕복 3회, 울산~제주 노선은 하루 왕복 2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24일부터 홈페이지(www.airbusan.com)와 모바일 웹 및 앱을 통해 울산 노선 항공권 판매를 개시한다. 신규 취항 및 항공권 판매를 기념한 특가 이벤트도 실시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편도 총액 기준으로 두 노선 모두 1만 9,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탑승기간은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울산~김포 노선은 스케줄 편의를 위해 하루 왕복 3회 운항한다. 울산공항은 울산역보다 시내 접근성이 좋고, 항공기 운항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짧아 고속철에 비해 시간이 덜 걸린다. 또 제주 노선은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운항해 보다 쉽게 제주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2008년부터 1인 이상 일반 기업 또는 공공기관, 정당, 단체, 협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우대 회원이 되면 울산~김포 노선 월~목요일 20%, 금~일요일 15% 연중 상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사용 횟수에 따라 할인율 폭도 증가한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에어부산 취항을 통해 울산 지역 주민들의 항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 기대된다”며 “완벽한 안전, 편리한 서비스, 실용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영남권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지역 대표 항공사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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