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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전쟁] 오뚜기, 제육덮밥·해장국밥 등 혼밥족 필수 컵밥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간편식은 무엇일까. 바로 지난 1981년 오뚜기(007310)가 내놓은 국내 최초의 즉석요리제품 ‘3분 카레’다. 3분 카레가 출시된 지 36년이 지난 지금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1인 가구와 혼밥족 등이 증가함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HMR가 집밥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즉석밥·피자·볶음밥 등의 메뉴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뚜기는 2004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며 순수 밥은 물론 소스와 짝을 이룬 20여종의 다양한 세트 밥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밥’은 뛰어난 맛과 품질,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은 3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간편성을 강조한 컵밥(사진)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했고 3개월 뒤인 12월에는 진짬뽕밥·부대찌개밥을, 올 들어서는 쇠고기미역국밥·북어해장국밥·사골곰탕국밥·양송이비프카레밥 등 7종을 추가 출시하면서 총 15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컵밥은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3분 요리에서 입증된 오뚜기만의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해 국물 맛이 더욱 진하고 깔끔하다. 상온 유통되는 컵밥 외에도 오뚜기의 냉동밥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의 냉동밥 시장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혼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의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간편식의 원조 기업으로서 제품에 대한 노하우로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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