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001800)은 자사가 만들고 한국야쿠르트가 배달 서비스를 맡은 ‘마켓오 디저트’가 전국 판매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50만 개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마켓오 디저트 3종의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판매량은 1만9,000개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베이커리 전문점의 인기 디저트 일평균 판매량이 3,000개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문 배달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특수한 채널임에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은 마켓오 디저트가 서울 강남 등에서 맛본 젊은 여성소비층 사이에서 간편하게 배달시켜 먹는 디저트로 알려지며 전국적으로 인기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마켓오 디저트는 오리온의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인 ‘랩오(Lab O)’의 인기 메뉴를 기반으로 만든 제품이다.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생크림 치즈롤’, ‘스틱 치즈케이크’, ‘생크림 카스테라’ 등 3종이 판매 중이다.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이프레시’를 통해 주문하면 이틀 후에 희망 장소로 받을 수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서도 현장에서 즉석 구매가 가능하다.
오리온 관계자는 “품질뿐만 아니라 배달 앱 서비스의 인기 등 편의성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 떨어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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