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주력사업에서의 실적부진을 미디어사업부문에서 두 자릿 수 이상의 매출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력사업인 눈높이부문(눈높이+차이홍)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726억원, 128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 비록 사드배치로 차이홍 성인회원수가 감소했지만, 눈높이 러닝센터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또 솔루니가 사업적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눈높이부문에 편입되면서 최근 대학입시에서 논술비중이 큰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게 흥국증권의 설명이다.
미디어부문(소빅스+대교문고+어린이TV)은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전년비 21.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소빅스 신제품 출시효과와 대교문고 실적 편입으로 매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방송 광고시장 부진 등의 이유로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부진한 탓이다.
흥국증권은 4·4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전통적 준성수기 시즌인 4·4분기학생 수 증가에 따른 주력사업 실적회복이 전망되는 데다 눈높이는 러닝센터를 중심으로 신규회원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리조트사업이 BEP수준에 도달하는데 최소 1~1.5년 소요돼 마이다스리조트는 4·4분기에 한 자릿수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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