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부터 투입되는 원당가격의 하락으로 식품소재 부분의 두드러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HMR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CJ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M/S를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특히 상반기 실적에 악영향을 주었던 생물자원부문의 점진적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을 음식료 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의 경우 식품부문은 HMR과 해외부문의 실적 견인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3·4분기부터 원당 투입원가가 낮아지면서 소재부문에서의 마진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상반기 수익성 악화의 주 원인 이였던 생물자원(사료)의 경우 베트남 돈가 2·4분기 저점을 찍고 올라오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연된 판가인상이 8월부터 진행되면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바이오 부문의 경우 라이신과 메치오닌 판가는 하락하지만 수율 개선과 아미노산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변동성 리스크가 줄어든 상황이라 어느 정도 마진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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