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은 지난 24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과제 추진에 맞춰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대상 기간제 비정규직은 총 43명으로 정보기술(IT)·변호사·운전·비서·펀드회계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구성된 전환심의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실태조사, 전환 대상자에 대한 의견 수렴한 뒤 전환기준, 심의방식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예탁결제원은 파견·용역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 설립 등 정규직 전환 방식을 연내 확정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정규직 전환 협의 기구 및 대표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정부 정책에 맞춰 좋은 일자리 창출 경영활동에 주력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날 일자리창출위원회를 출범하고 예탁결제 관련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을 활용한 담보관리 및 대여서비스 확대로 고객사의 일자리 창출 지원, 사회적 기업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지원, 핀테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통한 핀테크 기업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데이터 포털을 활용해 핀테크 사업을 지원함에 따라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위원회 출범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활동에 주력해 취업난 해소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특성화고 3명을 포함한 60명의 정규직을 채용했다. 이는 전년(29명) 대비 106.9% 증가한 규모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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