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가정용 충전기 공급과 운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현대차가 오는 2018년 선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인 ‘코나EV’와 현재 판매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의 가정에 홈 충전기를 공급하고 운영을 대행하게 된다. 포스코ICT는 전기차 구매자의 가장 큰 고민인 충전기 설치 공간확보에서부터 전력망을 구성해 충전기 설치, 가입자 대상의 멤버십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보급은 정부의 올해 목표인 1만5,000대를 이미 넘어섰으며, 연말에는 2만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부문에서 공용 충전기 500개소와 가정용 충전기 4,000여 개를 구축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민간 사업자다.
김종현 포스코ICT 상무는 “현대차 고객이라면 타인의 홈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홈 충전기의 위치까지도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자체 충전 플랫폼인 ‘차지비(ChargEV)’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확산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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